오늘은 개발자들의 컨퍼런스? 느낌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분이 있어서 학동역의 모드라운지에 다녀왔다.
모드라운지 학동역점 ·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32-4
★★★★☆ · 이벤트홀
www.google.com
나는 다양한 멘토분들의 이야기와 개발 네트워크를 쌓고 싶어서 멘티로 참여해서 다녀왔다.
멘토분은 총 세 분이셨으며 백엔드, 인프라, 프론트엔드 직무를 각각 담당하고 계셨다.
특히 인프라와 백엔드 멘토님이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.
종합하면 "현재 주어진 업무에 충실하게 임하고 신뢰를 쌓아서 더 다양한 기능 개발이나 기술 추가를 고려해라"라고 비슷하게 말씀해 주셨다.
또한 기술을 추가하는 것에는 그만큼 합당한 비용이 따르기 마련이다.
예를 들면 기존 업무의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게 되고, 새로운 기술을 다 같이 적응하고 파악하는 시간, 해당 기술 도입으로 인한 기존 프로세스 위험성 등등을 판단해야 하기에 많은 비용을 치른다.
나는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지만 레거시가 보기 안 좋다고 생각했다. 근데 레거시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. 분명 과거에 코드를 작성할 때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서 지금의 코드가 나오게 되었을 것이다.
내가 코드를 리팩토링을 한다는 이유로 기존 프로세스가 망가지면? 그 책임은 나만 지는 것이 아니다.
변화에는 항상 위험을 염두해야 한다.
그래서 나온 말씀이 "에러 없는 API를 만들어 내겠다는 생각은 어떨까요?"였다.
한 가지 기능을 만들더라고 빠르게 찍어내기에 급급했지, 이 기능이 에러 없이 완벽하게 동작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검증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다.
그 결과 클라이언트의 예상치 못한 행동들로 인해 수정 요청사항이 날아왔던 경험도 있다.
멘토님의 조언을 듣고 다시 한번 근본 있는 개발자에 대한 생각이 확립되기 시작했다.
많은 트래픽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내가 짠 코드가 버그 0에 수렴할 수 있도록 탄탄하게 만들어보는 경험을 가지는 게 최고라고 생각했다.
물론 트래픽을 고려해서 개발을 진행하는 것도 백엔드 개발자에게 우선시되는 역량이다.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 기능이 버그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현하는 것도 하나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.
내일부터는 하나의 기능을 추가하더라도 다양한 상황을 대비해서 탄탄한 설계와 구현을 하고자 노력하는 내가 되어야겠다.
'행사 || 컨퍼런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SSAFYnity 제 2회 세미나 참석 후기 (3) | 2024.12.01 |
---|---|
VSFe(보초)님의 개발 세미나 참석 후기 (0) | 2024.07.14 |
World IT Show 2024 (WIT) 다녀온 후기 (3) | 2024.04.20 |